크레이트(crate)의 모든 것 1. - 크레이트 생활이란?
크레이트(crate)의 모든 것 1. - 크레이트 생활이란?
배변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집에 개를 홀로 놔둘 때는 어떡하죠?
개는 어떻게 해야 가장 편안해 하나요?
잘못했을 때 어떤 방법으로 교육을 해야 하죠?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집을 방문할 때는 어떡하죠?
차량을 이용할 때 간단히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창 밖을 향해 짖거나 흥분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좀 더 효과적으로 교육을 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무엇인가요?
뭔가 집중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개를 어떻게 대기시킬 수 있죠?
해결책은 바로 아래 사진에 나와 있습니다.
짜잔~, 바로 크레이트입니다!
위와 같이 개와 함께 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이 크레이트 트레이닝입니다. 크레이트 훈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저는 자신 있게 그리고 목청 높여 언급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모든 견주들이 크레이트 훈련을 완벽하게만 할 수 있다면, 파양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고 유기견의 숫자도 현저히 감소할 것이다.’ 크레이트의 이용은 개와 생활함에 있어 사람에게는 다양한 편리함을 제공하며, 반대로 개에게는 적절한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집안 생활에 있어에 있어서 아무리 역설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필수적이며 중요하고도 중요한 교육 과정, 바로 크레이트 트레이닝입니다.
도대체 크레이트(crate)가 무엇이길래?
개들의 조상은 안전과 휴식을 위해 좁은 굴에서 생활을 했으며, 그 습성은 현재 개의 유전자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아무리 활동력이 강한 견종일지라도 보금자리에서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데, 이러한 개의 습성에 착안하여 고안된 것이 크레이트입니다. 보통 문이 달린 이동식 개집 형태로 되어 있으며 보통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알루미늄이나 철제, 섬유유리, 나무재질로 제작된 것들도 있습니다. (주 : 간혹 켄넬이라 부르는 분들도 있는데, 켄넬의 원래 뜻은 견사이며 크레이트와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크레이트 교육의 활용도는?
휴식 : 앞서 설명했다시피 크레이트는 개가 안전과 편안함을 느끼며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크레이트의 크기는 개가 일어나고, 돌고, 누울 수 있을 정도이면 됩니다. 다소 빡빡하게 느껴지는 크기가 적당합니다. 강아지에게 더 편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크레이트 안에 물건을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닥을 더 푹신하게 하기 위해 크레이트 바닥에 매트를 깔아줘서 개가 편하게 숙면을 취하고 싶을 만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는 매트를 뜯을 수 있으니, 크레이트 안에 안 깔아주는 것이 낫습니다.) 강아지들은 자는 환경을 더럽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환경을 크레이트 안에 만들어주면 배변훈련에도 유용합니다. 또 병원을 가거나 여행을 할 때 자신이 익숙한 크레이트 안에서 이동한다면 훨씬 마음이 편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입니다
훈련 : 크레이트는 강아지를 집 생활에 적응시키고, 원치 않거나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예방하는데 유용한 도구입니다. 올바른 행동을 인지시켜야 할 때 크레이트가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강아지가 뜯으면 안 되는 물건들을 물어 뜯을 때, 터그 인형과 함께 크레이트에 넣어두어 제어된 환경에서 씹는 욕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개라는 동물이 활동적이다 보니, 큰 공간이 필수적이라 생각하여 심지어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까지 감행하는 분도 있습니다. 집은 집일 뿐 운동은 산책이나 외부활동으로 해결을 해야 합니다. 또 마냥 마당에 풀어놓다가 훈련을 하는 것보다, 적당한 시간을 크레이트 안에서 편히 보내게 하다 교육을 하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또 효과적인 교육 성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용변을 볼 시간을 제어하여 쉽게 배변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생활 : 크레이트에 익숙해 지면, 개는 가만히 주인을 기다릴 수 있게 됩니다. 개에게는 개의 생활이 있고, 사람에게는 사람의 생활이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함께 생활해 나가기 위해서는 크레이트 트레이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크레이트는 이동식이기 때문에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때, 어딘가로 이동을 해야 할 때,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왔을 때, 차분히 뭔가 작업을 해야 할 때 등 크레이트를 이용하여 개와 사람 둘다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크레이트가 없다면, 이런 관계 유지에 애로가 많이 생기겠죠. 이런 애로사항은 서로간에 스트레스를 유발시키기고 급기야 파양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Tips of the day
크레이트는 개를 감금하는 게 아닌가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이 질문입니다. 앞서 여러 번 주지했다시피 개의 조상은 좁은 동굴에서 안락함을 느끼며 휴식을 취했고, 이를 착안한 제품이 크레이트입니다. 잊지 마세요. 사람의 관점으로 개를 대하다 보면 항상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개의 본능과 성향을 인지하고 개의 입장에서 개를 다뤄야 합니다. 그에 적합한 대안을 마련해 줌으로써 사람과 개 둘 다 서로를 위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간혹 '저의 개는 크레이트를 싫어해요!'라고 외치며 크레이트를 가까이 해서는 안 될 위험하고도 해로운 존재인 마냥 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깨어나십시오!'라고 한마디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크레이트 '트레이닝(교육)'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적응기간이 필요한 것이죠. 시도 조차 안 하고 으례 포기를 해 버리면 아무 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아, 개와의 부적절한 생활로 스트레스틑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강아지를 위해서 어떤 사이즈 크레이트가 필요할까요?
크레이트는 개의 일생 동안 필요한 것이기에 저렴한 것을 구하기보단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중국산, 정체불명의 브랜드 제품 등은 멀리하세요. 또 크레이트는 성견용을 그매해서 강아지가 클 때까지 쓸 수 있습니다. 이것이 경제적이고 실용적입니다. 하지만, 크레이트가 너무 크면 강아지가 크레이트 안에 용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크레이트를 나누는 칸막이를 구하면,, 강아지가 어릴 때 그에 맞는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크면서 파티션을 뒤로 밀며 공간을 조금씩 넓혀주다가 성견이 되면 파티션을 빼내면 됩니다. 크레이트를 이동이나 여행용으로 사용하려면, 이동하기 편하면서 강아지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사용합니다.
강아지를 혼낼 때 크레이트를 이용해도 되나요?
강아지가 크레이트와 좋은 연관만 지어야 하기 때문에, 절대로 크레이트 안에 있을 때 강아지를 혼내면 안됩니다. 강아지를 크레이트 안에 넣을 때도 야단을 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가구를 물어뜯는 등 옳지 않은 행동을 보일 때, 침착하게 강아지를 크레이트에 넣는 것은 괜찮습니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럴 때 벌은, 강아지를 가족과 놀 수 있는 환경에서 제거하는 것이지, 크레이트에 감금하는 행위가 아닙니다.